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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207] 스위스5일차 후기: 아델보덴에서 외시넨제와 블라우제 가기(Feat. 더 캠브리안 호텔 조식 및 The Axe Bar)

 

아델보덴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점점 시차 적응이 되어 새벽이 아닌 아침에 눈이 떠지네요. 더 캠브리안 호텔 테라스에서의 뷰도 좋은 것 같아요. 하늘이 맑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조식을 먹으러 Bryn Williams 식당에 갑니다.

오늘 우리가 아침 먹을 자리는 여기입니다. 오늘은 추워서 다들 실내에서 먹지만 그 다음날엔 햇빛이 따뜻해서 야외테이블에서 먹었어요!

 

아델보덴은 조식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우유, 주스, 시리얼부터

각종 디저트류와 잼, 버터

빵, 치즈, 훈제연어, 햄

 

야채, 계란, 소세지, 베이컨이 있고

과일도 화려하게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커피 주문도 받아주시는데 스위스는 카푸치노 맛집인 것 같아요!(전 블랙커피를 시켰지만요)

 

요거트를 먹기 위해서는 국그릇 같은데다가 떠야하는데, 스위스사람들은 요거트를 이렇게 많이 먹나 싶었어요ㅎㅎㅎ

 

 

여기는 조식당과 연결된 야외 테라스인데, 산 뷰이고 옆에는 야외 수영장이 있어요.

 

방에 돌아와서 티 한 잔 마시고 외시넨제로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아델보덴 포스트 역에서 외시넨제나 블라우제로 가는 버스는 1시간에 1대(매 시각 52분에 호텔 앞 정류장에서 출발합니다)있으니 시간 잘 보시고 출발하셔야 합니다.

 

외시넨제 도착하니 사람도 많고, 티켓 부스에 줄이 길었는데 무인 티켓 발권기(신용카드만 가능)를 사용하여 티켓 발권하시면 시간 절약할 수 있어요! 스위스패스 50% 할인받아 성인 1인 케이블카 왕복 15프랑입니다.

 

 

곤돌라는 한 6명 정도 탈 수 있는데 저희가 타고 아무도 안 타길래 인종차별 당하는 건가.. 둘만 타고 가면 좋지! 이러면서 정신승리하고 있는데 네덜란드에서 온 커플이 맞은 편 자리에 탑승해서 기분이 조금 놓였습니다. 그 커플은 외시넨제에서 1박한다고 하더라구요.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외시넨제 호수까지는 한 20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전기버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걷기 힘든 사람은 버스 타도 될 듯해요. 현금만 받는다고 하고 요금은 8프랑으로 기억해요. 저희는 왕복 트래킹을 하였습니다.

 

햇빛이 쨍쨍한데 스위스에 양산이나 우산, 모자 등을 갖고 오지 않은 나 자신을 칭찬(?)하며 걷고 또 걷습니다.

 

그래도 나무들 밑 그늘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곳은 시원하더라구요! 뒷모습 사진 찍으며 신나게 가봅니다.

 

15분쯤 걸으니 드디어 호수가 보입니다. 너무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이에요.

호수 주변 나무 밑으로 가 피크닉을 해봅니다. 햇빛이 따가웠는데 그늘은 춥기까지 하더라구요. 간식으로 삶은달걀 2개와 식빵, 마요네즈 등을 싸와서 에그 샌드위치를 해먹으려 했는데, 조식당에서 가져온 달걀이 아주 반숙이었고 껍질까서 통에 넣고 비볐더니 거의 물처럼 되어버려서 식빵 자체를 반죽 통에 넣고 떠먹었네요(괴식 중의 괴식ㅋㅋㅋㅋ).

 

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도 있고 배타는 곳도 있습니다.

스위스는 국기마저 이쁘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서 블라우제를 가기로 합니다.

외시넨제에서 kandersteg역으로 걸어서 20분 정도인데, 그 역에서 블라우제까지 가는 버스도 1시간에 1대이니 시간 잘 보셔야해요! 저희는 시간 잘못봐서 버스 시간 촉박한지 알고 kandersteg역이 아닌 그 다다음 역 쪽으로 걸어갔는데, 알고보니 시간이 남아서 아무것도 볼 것 없는 땡볕에서 버스 기다렸어요.

 

스위스는 왜 버스도 이쁠까요? (알고보니 빨간색을 좋아하나봐요)

블라우제 티켓은 각 10프랑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호수에서 배 타는거, 바베큐 시설 및 장작 포함 가격인데 저희는 아무 것도 안 하긴 했네요!

 

블라우제도 이뻤는데 규모는 크지 않았고 대자연인 외시넨제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만약 블라우제에서 바베큐 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이때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는지 바베큐 금지였어요. 몰랐는데 바베큐거리 안 싸간게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호텔로 돌아와 로비층 The Axe Bar에서 맥주에 트러플 치즈 감자튀김 먹었네요. 가격은 26프랑이었고 팁 2프랑 줬습니다. 바 자리도 있지만 저희는 산 뷰가 좋아서 호텔 라운지 같은 곳에서 먹었어요.

 

 

 

여름이라 로비 벽난로 안 피워주는 줄 알았는데 오후 시간 되니 장작이 타고 있어서 장작 몇 개 더 넣고 불멍 실컷했네요.

 

 

그리고는 수영 후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녁은 외식하기로 했는데 다음 날 취리히 이동도 해야하고 싸온 한식이 많이 남아서 햇반+닭백숙+차돌육개장 때려먹고 빡센듯 안 빡센듯한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4일차까지는 여행지에서 후기 썼는데 돌아와서 후기를 쓰니 스위스가 정말 그립네요! 나는 스위스에 있어야 하는데 왜 한국에서 일을 해야하는가 인지부조화까지 생기네요ㅋㅋㅋㅋㅋ 여행 하고 계신분들 또는 여행 아직 안 가신 분들이 부럽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