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6일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새차로 구매했다.
그 전엔 베르나, 싼타페를 탔으면 새차를 구입한건 이 차가 처음이었다.
사실 그 당시 하이브리드에 큰 관심은 없었고, 새차를 살 생각도 별로 없었는데, 회사 차량 할인이 많이 되서 덜컥 구매하게 되었다. 그래도 할인 덕분에 싸게 잘 구매했고 타보니 아주 만족스럽다. 다만 이 가격에 이정도 차를 못 탈 것 같아서 차를 못바꾸는 문제가 생겼다.
우선 내차는 중상위 옵션에 17인치 휠을 낀 차다. 핸들열선, 앞자리 통풍시트, 내비, LEF라이트 등 기본적인 건 다 있다. 물론 그 당시 기준이고 현재나오는 차들에 비하면 옵션은 많이 딸리겠지만 내 기준 있을만한건 다 있는 것 같다.

그럼 8년간 10만키로 주행 한 후키를 적어보겠다.
연비
연비. 다들 알 것이다. 공인 연비는 1 리터당 17km 정도일 것으로 기어한다.
이정돈 다들 알겠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적어보자면,
내 느낌상 하이브리드는 고속도로보다는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국도 등 적당한 속도로 정속주행 할때 더 연비가 좋다.
일산에 잠깐 살았던 적이 있는데 강남에서 일산까지 40키로 미터 정도를 안막힐 때 살살 운전하면 계기판 상으로 26km/l 정도도 본적이 종종 있다.
이건 정말 잘 나왔을 때고 보통은 16~19 정도 나온는 것 같다. 그리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날씨가 추우면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받아서 봄,여름,가을이 보통 연비가 좋다.겨울에 짧은 거리 시내길을 다니면 15 이하로 떨어질 때도 있지만 정말 극한 상황이라도 10 이하론 왠만하면 안떨어지는 것 같다.
다만 고속도로를 달리면 연비가 상대적으로 안좋다. 고속으로 달리면 어차피 엔진 위주로 주행을 해야해서 그런것 같다. 나는 그래서 자연스럽게 과속은 안하고 규정속도로 달리게 되는 것 같다. 고속주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하이브리드를 그닥 추천하진 않는다. 오히려 디젤이 훨씬 좋을 것 같다.
회생제동 (달리는 속도를 이용해 브레이크를 충전하면서 멈추는 방식)
그리고 운전을 하다 보면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주행을 하게 된다. 하이브리드는 브레이크를 밟을 때 회생제동을 먼저 하고 그 이상 밟으면 디스크 브레이크도 함께 제동을 돕는다. 회생제동으로만 멈추다가 브레이크가 개입되는 순간 자세히 느껴보면 티가 날것이다. 예전 하이브리드는 그 부분이 티가 많이 났던걸로 아는데 LF는 그렇게 많이 티가 나진 않았다.
내가 말하고 싶은건 디스크 브레이크가 개입되기 직전인 회생제동만으로 제동을 하도록 브레이크 페달 컨트롤을 하면 연비나 브레이크 소모품을 아끼기 좋다는 것이다. 브레이크를 아끼고싶어서 이렇게 운전하는건 아니고 어차피 멈출 거 최대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멈추고 싶어서 이렇게 운전을 하게 됐다. 물론 아주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왠만하면 그런식으로 제동을 한다. 물론 교통 흐름에 방해가 안되는 수준에서 해야한다.
최근 10만키로 정도 되서 차량점검을 받았는데, 정비사분이 얘기 하길 앞쪽 브레이크는 한번 교체하신것 같다고 하더라. 그냥 가만히 네~ 라고 대답했지만 사실 한번도 안갈았다. 괜히 뿌듯했다.
저공해차량 혜택 (공영주차장 50% 할인, 남산 통행료 무료, 취득세 무료)
저공해 자동차라 공영주차장 50프로 할인, 남산 터널 통행료 무료인데 이게 나름 쏠쏠하다.
어쩌다 보니 해외를 자주 가고 있는데, 공항주차장 50프로 할인이 정말 크다. 장기주차장 하루 9천원인데 50프로 하면 4천500원이다. 10일정도 다녀와도 45000원이면 가능하다. 여기에 카드 혜택으로 발렛주차까지 함께 쓰면 정말 편하다. 따로 한번 포스팅 해야겠다. 와이프랑 둘이 왕복 버스를 타는거랑 비교하면 가격차이도 얼마 안나도, 짧게 다녀올때는 버스보다 오히려 더 싸다.
그리고 또 하필 회사가 을지로인데, 종종 차를 타고 출근하면 남산터널을 무료로 지날 수 있다. 2000원이 큰돈은 아니겠지만 괜히 기분좋게 남산터널을 통과 할 수 있다.
그리고 왠만하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게되고 요즘 주차비도 많이 비싸졌던데 50프로 할인은 정말 쏠쏠하다.
지금은 아마 조금 바뀐걸로 아는데 내가 구매했을 때는 하이브리드는 취등록세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취등록세 포함한 차량구매에 필요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지금 생각나는 저공해차량 혜택이 이정도인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인천공항 50프로 할인이 가장 맘에들고 차를 못바꾸겠는 이유 중 하나다.
실내공간
뒷자리가 정말 넓다. 실내공간 넓기로 유명한 현기차라 5시리즈나 e클래스보다 훨씬 넓다. 뒷자리 활용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디자인
처음 나왔을땐 차가 정말 이뻤다. LF전까지는 하이브리드모델은 조금 유별나게 디자인이 됐었는데, LF는 일반차량과 비슷하면서 오히려 하이브리드를 더 멋지게 만들어 주었다. 이건 내차라 그런걸 수도 있는데 일반적인 평도 내 생각과 비슷한 것 같더라.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이쁘다. 제네시스 DH와 비슷한 레이아웃이다. 지금 봐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LF이전 하이브리드는 트렁크에 배터리가 크게 들어있었는데, LF는 트렁크 바닥 높이만 살짝 높아졌지 일반차량이랑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 물론 조금 높아진 바닥 높이떄문에 일반차량 보다는 좁긴하다. 그래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못느꼈다.
현대자동차 차가 LF부터 많이 좋아진 것 같다. 그 전까진 조금 하체도 물렁거리는 느낌이었는데 LF부터는 하체도 탄탄하고 차가 잘 만들어진 느낌이다.
나머지...
단순히 연비때문에 하이브리드를 타는건 아닌것 같다. 차를 잠시 세워두면 엔진이 계속 돌아가는게 아니라 배터리로만 시동으 킨 것 처럼 있을 수 있어서 데이트 할때 아주 좋다. 차에서 데이트를 많이 할텐데 공회전을 계속 하는 부담없이 차에서 데이트 할 수 있다.
너무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찬양하는 것 같아서 단점도 적어보겠다.
배터리 상태에서 엔진이 켜질때 일반차량보다 조금더 시끄러운 것 같다. 조용하다가 갑자기 시동이 켜져서 체감상 더 시끄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살짝 거슬리는 수준이다.
그리고 정비비용이 많이 들거라는 말들이 있던데, 내 기준 새차를 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정비비용은 전혀 없었다. 주기적으로 오일 갈고, 에어컨필터, 와이퍼등 소모품 교체, 타이어 교체 한 거 외엔 전혀 돈 쓴게 없었다.
물론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이 고장나면 돈이 조금 들 순 있을 것 같지만 아직까진 전혀 문제없었고 앞으로도 큰 문제가 있을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
차를 바꾸고 싶은데 너무 가성비가 좋아서 못 바꾸겠다.
차를 정말 좋아하는데 저공해차량 혜택이나 가성비가 너무 좋아서 못바꾸고 있다. 이게 나에겐 가장 단점이다.
10만키로 타면서 완전 무사고에 세차도 항상 손세차만 했다. 내 차 중고차로 사면 정말 꿀매물 잘 사는거 일거다.
사진은 나중에 추가 하고 일단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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